실화첩보, 흑금성, 남북정치 다시 보는 공작
2018년 개봉한 영화 〈공작〉은 단 한 발의 총성 없이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낸 한국형 첩보영화의 대표작입니다.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, 황정민, 이성민, 조진웅, 주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영화는 1990년대 실존했던 ‘흑금성 사건’을 바탕으로 남북 간의 정치적 줄다리기, 정보 전쟁, 그리고 그 안에 놓인 인간의 선택을 묵직하게 그려냅니다. 당시에도 현실감 있는 전개와 정제된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, 2025년 현재 다시 돌아보면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더욱 절절하게 다가옵니다. 냉전의 끝자락, 국익이라는 명분 아래 감춰졌던 첩보전의 민낯을 지금 다시 조명해 봅니다.실화첩보〈공작〉의 가장 큰 특징은 ‘실화를 바탕으로 한 첩보극’이라는 점입니다. 영화는 1990년대 실존했던 안기부..
2025. 10. 19.